예술인 커뮤니티
소모임 활동김포예술인 소모임인 <시시각각 플러스>는
6명의 시각예술작가들이 지역에술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위해 만들어진 소모임이라고 합니다.
이번 경기도 소모임 활동으로 6명의 작가분들의 그림을 굿즈로 만들어
<그림&굿즈 캔버스 밖으로 나온 내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고 지역예술가 네트워킹까지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포에 살고 있어서 김포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의 작품이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즐겁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전시가 열린 ㅂㅂ갤러리는 김포 북변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포 북변동의 <백년의 거리>라고 이름 붙일 만큼 오래된 노포들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거리입니다.
ㅂㅂ갤러리는 방치되어 있던 폐건물을 보수하여 조성된 갤러리로 북변동의 자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비비 갤러리, 비읍비읍 갤러리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읽힌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네이버에는 "북변갤러리"로 등록 되어 있어 관람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시 제목이 <그림&굿즈>인 만큼 작가님들의 회화 작품과 이를 활용한 굿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전시 되어 있던 그림과 굿즈입니다. 그림을 모티브로 만든 오브제가 너무 귀여워서 갖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림과 굿즈 전시다보니까 사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안타깝게도 여력이 없어서 엽서만 몇 장 기념으로 구매했습니다.
작은 일렁이라는 작품과 문진이라는 굿즈가 너무 잘 어울리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사한 색감의 꽃그림과 흑백의 풍경화가 함께 있으니 두 작품이 서로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이미지로 만들어진 달력입니다.
좋아하는 색감이라서 한참 바라보았던 그림입니다.
핸드폰 케이스, 노트북 커버 등 굿즈들도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세월도 잊게 해줄 것 같은 파도 그림이어서 노트와 스케쥴러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구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이애리님의 <그리움이 일상이지>, <그리움을 복원하는 여정> 이었습니다.
어머님의 유품을 그림으로 그린 작품인데 어머님이 남기신 삶의 궤적을 손 끝으로 훑어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기수첩, 오래된 핸드폰, 재봉틀, 안경, 목걸이를 그림으로 남기는 것은 추억이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재탄생의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림의 힘을 느꼈어요.
이번 전시의 목적은 굿즈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김포시 예술인들의 네트워크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작가님들이 상주해 계셨고 아이들이 비즈 공예를 할 수 있는 자리와 포토존,
간단한 먹을거리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늑한 갤러리에 세심하게 많은 준비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명함을 드리고 가볍게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김포예술인 소모임 <시시각각플러스> 에서 많은 김포 예술인들이 연결되고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는 17일 11시~5시까지니 김포에 사는 예술인이라면 잠시 들러서 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지역의 예술인을 또 한 분 알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또 좋은 기회에 자주 뵈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리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