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커뮤니티
알리기세상에 대항하는 방법
전투기로 말한다.
전투기로 소재로하여 정치적 이슈와 사회의 부조리함에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품을 통해 발언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한미주입니다.
현재 문래동LOFT갤러리에서 전시중입니다.
*네오룩:
https://neolook.com/archives/20231212d
<작가노트>
* 역사는 발전하는가? 인류는 포용적이며 성숙해 지는 쪽으로 가고 있는가? 불행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극우성향의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고, 데이터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서로의 간극은 더 벌어지고 각자의 성향은 더욱 견고해졌다. 그 가운데 힘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지워지고 있고 그들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있다. ● 개인적인 나의 역사는 어떤가? 예전에 입은 상처가 직장이라는 울타리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 이제는 개인과 개인, 그리고 그렇게 이어진 사회 관계망 속에서 힘의 논리에 의한 합의된 공격을 당하고 그렇기에 그 상처는 안으로 더 깊숙이 침투하여 더 깊은 내상을 남긴다. ● 나는 늘 동의하지 않는 것에 타협을 거부해 왔고, 부당한 압력과, 굴종의 요구에 항거 해왔다. 그럴 때마다 겪었던 불편함과 고통이 따랐고, 맞설 힘이 부족하다는 것에 무력감과 분노를 느꼈다. ●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세상도 그리고 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그동안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이에 대항할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깨어있는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작품을 통해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토해내는 것이다. ● 어느 날...세월이 흘러 경비행기로 평화로운 자연 위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을 그때의 나를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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