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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벤트]잇고동, 예술인들의 作堂(작당)모의 '소소한 풍류'를 즐기고 왔습니다.
  • 남영미
  • 2024.12.02
  • 조회수  178

소모임지원사업을 통해 열심히 동아리 내 공동작업을 진행하던 중 잇고동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통을 어이 가는 잇고동의 활동이 궁금하던 차에  그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는 활동이 있어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잇고동은 동적인 소리와 정적인 시각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 이번 활동은 2024년 교류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과

함께 전시와 공연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잇고동, 예술인들의 作堂(작당)모의 2024년 11월10일(일)~13일(수)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1층

- 전시 : 11월10일(일)~13일(수) 11시~16시

- 공연 : 11월13일(수) 14시~16시

part1 ‘예술하는 너와 나의 이야기’

part2 ‘작가와 공감하기’

part3 ‘소소한 풍류’

part4 ‘작가들의 곳간털기’

 

 

여러 날 동안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활동 중 저는 ‘소소한 풍류’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에 들어서는 순간 직접 만드신 세트처럼 잇고동과 하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복도 벽면의 잇고동 작가님들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멋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둘러본 현장에는 제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전통작품부터 이슈가 되는 업사이클 작품이 멋지게

자리하였고 친숙한 가죽제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어지는 ‘소소한 풍류’ 속 구성진 경기민요와 거문고, 비파의 독주, 병주,

합주를 마이크가 아닌 아담한 공간의 현장에서 자연의 소리 그대로 들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국가무형 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의 구성진 소리와 장구는 경기민요를 더욱 신명 나게 느낄 수 있었고 현의 소리, 대모와 술대의

타점소리, 명주실과 괴가 닿아 사삭이는 소리 이렇게나 많은 소리를 품은 악기인 줄 몰랐던 거문고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현란한 손동작으로 이어지는 영롱한 듯 몽환적이었던 처음 들어보는 비파의 음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마지막

가락엔 모두가 흥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겼던 그날의 전율은 지금까지도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잇고동, 예술인들의 작당모의는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뛰어넘어 강한 무언가로 가슴 벅찼던 감정이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공예를 하고 더불어 전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점차 풀어가야할  큰 숙제가 생긴듯 했습니다.

앞으로 잇고동이 일으킬 파장이 너무도 기대되고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댓글 [1]
  • 김은옥 2024.12.02 16:20

    잇고동, 예술인들의 作堂(작당)모의 '소소한 풍류'를 함께 해 주셨기에 더욱 힘이 나고 즐거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