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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벤트] 김포 예술인 소모임 [시시각각 플러스] '캔 버스 밖으로 나온 내그림'
  • 윤수경
  • 2024.11.20
  • 조회수  40

김포 예술인 소모임 [시시각각 플러스]에서 기획한 ‘캔버스 밖으로 나온 내 그림&굿즈’라는 주재로 진행된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김포에 거주하는 시각예술인 6인이 자신의 작업과 작업요소들을 평면에서 입체로 꺼내 굿즈로 제작하여 관람자들과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곽시은, 김수옥, 유미점, 이애리, 정다혜, 조채임 작가님들 작품과 굿즈상품의 다양성이 돋보였습니다.

이애리 작가님의 <그리움이 일상이지>작품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지역의 이야기와 삶의 흔적을 다룬 작품과<그리움을 복원하는 여정>은 잊혀가는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추억과 기억으로 복원하여 따뜻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느껴져서 인상 깊었습니다.

곽시은 작가의 <인연운> 타원의 구도 속에서 서로 다른 존재가 다른 영역, 다른 방식이지만 진심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서로의 영역에 대한 존중과 인정, 끊임없는 균형과 배려가 인은 운의 시작이랍니다 이 작품 스티커와 키링으로 굿즈 제작되었는데 간편하게 소지 할 수 있어 인연의 소중함을 상기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조채임 <wave>와 정다혜 <작은 일렁>은 잔잔한 파도가 일렁과 윤슬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떠올리게 합니다.작은 움직임 주는 거대한 변화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촉매 역할을 하기고 합니다.두 작품 앞에서는 작고 하잖은 내가 아닌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유미정 <물결이 흘러>조각조각 수많은 경험이 물결이 되어 흐르고 쌓여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다고 하니 나의 꽃들은 어떤 형상일까?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줍니다.

김수옥 <멈춤>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철갑옷을 두른 듯 거칠지만 묵직한 소나무 작품은 노년을 생각하게 됩니다. 외길만을 걸어 온 장인의 노년의 모습과 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물병과 옷으로 제작 된 굿즈 역시 힘들게 살아왔지만 한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준 분을 위한 굿즈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지역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위한 자리로 ‘예술인 네트워크 파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역 예술가들과 더 확장된 연경, 소통을 하고자 하는 자리로 케이터링 역시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 체험 부수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압화를 이용하여 추억의 갈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전시 기간이 11월 16일 - 17일 이틀이라 짧았던 점입니다. 예산금 부족을 언급하셨는데 좋은 기획과 전시는 많은 참여와 소통으로 더 빛날 수 있고 사회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예술인의 소모임이지만 소통과 인연, 다름, 추억, 변화, 감사함등이 우리사회의 윤활유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인의 역량을 보여준 전시였습니다.

 

 

 

 

댓글 [1]
  • 김수옥 2024.11.22 07:52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작가님의 활동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님 전시회 할 때도 초대해주세요~

    작가별 작품 설명과 개인적인 느낌 인상깊어요.
    따듯한 리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