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커뮤니티
소모임 활동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ㅂㅂ갤러리 2층에서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그림&굿즈>라는 이름으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더불어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예술인 네트워크 파티'도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김포에 거주하는 시각 예술 분야 예술인 6명이 모여 캔버스 안에서만 국한되어 있던 자신의 작품들을 굿즈로 탄생시킨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ㅂㅂ갤러리는 북변동 100년 거리에 있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다양한 예술인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텀블러, 문진, 스티커, 무릎담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술가들의 특별한 감성을 그대로 담은 소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곽시은 작가님은 예로부터 복을 담고 풍요를 상징하는 달항아리를 직접 도예 작업을 통해 입체적인 달항아리로 표현하셨습니다.
정다혜 작가님은 '작은 일렁'이라는 파도를 주제로 한 작품은 문진(대,중,소)과 자석으로 재탄생하였고 그 밖에도 아기자기한 스티커와 마그넷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김수옥 작가님은 컬러풀한 풍경화인 '빌 가든'과 흑백의 풍경화인 '멈춤'이라는 두 가지 작품으로 텀블러와 컵밥침, 그리고 티셔츠를 굿즈로 선보이셨습니다. 사랑스럽고 화사한 꽃그림과 쓸쓸함과 그리움이 느껴지는 흑백의 나무는 각자 상반되는 느낌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 외에도 본인의 작품으로 탄생한 여러 가지 굿즈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미니북, 스케쥴러와 같은 학용품류도 있었고 핸드폰 케이스와 노트북 케이스와 같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평면적이였던 작품이 굿즈와 만나 입체적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애리 작가님의 작품은 비교적 간단한 굿즈였던 엽서와 액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 다 소장하고 싶었답니다. 재봉틀, 안경, 성경책 그리고 지금은 볼 수 없는 2G 핸드폰들까지.. 예전 그대로의 감성과 작품 제목처럼 친정엄마가 생각나는 작품들이였습니다.
경기예술인지원센터에서는 소모임 활동을 통한 전시회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지원하고 있으며 '시시각각 플러스'는 내년에 보다 큰 규모의 활동과 전시를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림과 함께 탄생한 굿즈를 선보이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판매 위주로 하기 보다는 평면적인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재탄생하였고 그것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김수옥 리더님께서는 기존 9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6명의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로의 개성과 의견이 부딪힐 때도 있지만 그 안에서 각자의 개성과 독창성이 있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으로 작용된다고 하셨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한 시시각각 플러스의 전시회는 내내 웃음과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커피를 준비해 주셔서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시각각플러스는 지역예술가들과 만남, 정보교류를 통해 더 많은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예술의 지속과 확장을 추구합니다. 앞으로도 시시각각플러스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전시가 끝났지만 지금도 약간의 여운이 남네요~저희 전시회를 잘 기록해주셨네요~~
덕분에 전시의 여운을 다독입니다~^^
전시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내년에 더 확장된 자리에서 또 뵙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