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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X공예2] 10월 소모임 활동기록2 : 공예체험
  • 이소라
  • 2024.10.29
  • 조회수  120
 

[공예X공예2] 10월 소모임 활동기록 2 : 공예체험


 

안녕하세요. [공예X공예2]팀의 10월 소모임 활동 기록자 이소라 입니다! 첫 번째 글에서는 각자의 느낌대로 터프팅 스튤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저희의 두 번째 만남에서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다른 공예체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총 두 개의 공예체험 기록,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1. 조향 및 향수 만들기 체험

 

향초부터 조향 및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들이 있었지만 결국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조향 및 향수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공예 체험 공방 서치 및 예약까지 소모임장이신 홍작가님께서 수고해 주셨어요. (최고!) 덕분에 다같이 편하게 예약시간에 맞춰 공방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놓여있는 종이와 많은 종류의 향들! 처음에는 웬 종이가 놓여있나 생각했었는데요, 사장님께서 조향을 할 때 맡았던 향에 대한 나의 생각 혹은 감정, 느낌들을 적어놓으면 쉽게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하셨답니다! 앞에 놓인 종이만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조향을 시작하고 나니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자, 그럼 총 40가지의 향을 시향해봅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시향하면서 적어둔 메모인데요. 개인적으로 우드향을 좋아해서 원하는 느낌의 향들과 함께 섞이면 좋을 것 같은 향들을 골라보았어요. 시향을 하고 나서 느낌을 적어두고, 골라둔 것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 1번~6번을 골라봅니다. 저희는 총 30ml의 향수 두 병을 만들기로 했기에 각 다른 두 병의 향수를 만들거나 조향하는 도중(4차까지 조향) 만들어지는 향을 두 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향 1번~6번을 고른 뒤, 본격적인 조향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작은 시향지에 각 번호를 적고, 끄트머리에 향을 한방울씩 떨어뜨려 부채꼴로 잡아봅니다. 위의 사진처럼 각자 뽑아낸 향을 시향지로 은은하게 맡아 보는데 저는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이렇게 진행했답니다! 총 4회차에 거쳐 직접 조향을 해보고,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향으로 최종 향수 만들기에 돌입했어요!

 

      

 

짠! 저는 최종 3차에 조향된 향과 마지막으로 조향한 F번의 향으로 향수를 만들었답니다! 공병에 예쁘게 담고 스티커까지 붙여주면 끝나요. 탁자에 놓인 커피콩 보이시죠? 조향을 하다보면 코가 너무 피로해져서 중간중간 커피콩의 향으로 코를 쉬어주어야 했답니다. 모임원들 모두가 다 다른향을 만들어서 너무 신기했고 정말 재밌었어요! 이제 11월 전시를 준비중에 있을 텐데, 각자의 작품들과 향들이 어우러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 

 

 

ㅎㅎ 마지막으로 저희 단체 사진으로 첫 번째 공예체험을 마무리 해볼게요! 

 


 

​2. 크리스마스 모루 트리 만들기, 꽃 만들기 체험

 

올해 상반기에 결성되었던 [공예X공예2]팀이었는데, 벌써 겨울을 앞두고 있네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홍작가님의 <안양 실공방>에서 2차 공예 체험을 진행했어요. 공예란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생각보다 단시간에 결과물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모루를 활용한 공예는 그러한 단점을 모두 상쇄시키는 공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만든 모루 트리 어떤가요? 첫 사진은 트리가 완성되기까지의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ㅎㅎ.. (뭔가 에벌레 같지 않나요?) 트리는 역시 꾸미기가 제일 재미있죠! 작은 폼폼이와 또다른 모루철사로 만든 지팡이는 트리의 색다른 오너먼트가 되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요~! 반짝이는 전구까지 켜주면 정말 예쁘답니다! 동영상이 첨부가 안 되서..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실물이 훨씬 예뻐요!

 

     

 

두 번째로는 모루철사를 이용해 해바라기를 만들어봤는데요, 모루 색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꽃잎과 풀을 만들어주고, 꽃대와 붙여 연결해준 뒤 꽃머리를 달아주면 마지막 사진처럼 완성된답니다! 다음에는 다른 꽃들도 체험해보고 싶네요! 저도 터프팅 공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루철사를 이용한 공예는 처음이었는데, 어렵지 않고 만족도도 높으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좋은 체험 진행해 주신 홍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이렇게 저희 [공예X공예2] 팀의 10월 소모임 활동이 끝났습니다! 색다른 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이제 곧 다가오는 11월 전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
  • 오연진 2024.10.30 20:42

    조향, 모루공예까지 재밌어보이는 활동들만 하셨네요... 💌
    그래도 처음 접하는 다른 기법이실텐데 다들 손재주가 넘 좋으십니당...!

  • 홍지연 2024.10.30 23:20

    소라쌤의 조향 향수 정말 기억에 많이남아요!!
    오감중에 향기가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고하던데
    다들 좋은 경험이였으면 좋겠네요!
    모루 트리도 꽃만드는것도 전부 다 재밌는 시간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