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커뮤니티
소모임 활동안녕하세요? 고양시 무용인들의 모임 『 반상회 』 는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무용가들의 모임입니다.
대담의 방식을 중심으로, 작품을 준비해 가는 단계에서 펼쳐져 있는 고민과 아이디어들을 함께 나누고, 예술적 영감을 교환하며,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는 작업적 '질문'을 찾는 것에, 궁극적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9월 '구상의 달'을 가진 이후 10월 '창작의 달'로 접어 들었습니다
10월에는 각자의 활동 영역에서 하고자 하는 창작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시간을 갖기 위해
담론을 확장하고, 구체적인 주제를 나누며 명확한 창작의 영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쨰 만남에서는 송송희 안무가와 이혜상 안무가 그리고 김혜윤 안무가와 류진욱 안무가가 각각 생각하는
작업의 구체적인 구상안을 이야기 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송송희 안무가는 10월에 있을 작업 소개와 작업에서 풀리지 않는 지점을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갈 작업의 방향성을 설정하였습니다.
송송희 안무가의 이번 작업 아까시는 안무가의 고향 ‘부여’라는 공간을 들여다보며 사람과 삶이 지나간 ‘공간’에 대한 안무가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 ‘행위와 수행성’을 발생 시키며 , 장소과 공간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긴 호흡의 작업입니다. 무용이라는 예술이 공간과 시간에
제약받는 현장성이 뚜렷한 예술분야이기에, 한 장소의 숨결을 담아내는 송송희 안무가의 작업 구상을 들으며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이혜상 안무가는 '몸으로 쓰는 시, 언어로 추는 춤'을 기획하여 12월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시의 이미지를 ‘몸의 장면(場面)’으로 재해석해 시와 춤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무용 언어를 제시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와 무용은 주제를 함축적이고 운율감 있게 표현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상의 불씨를 몸의 움직임으로 재점화할
무대가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김혜윤 안무가는 내년의 지원사업을 위해 '소리와 몸의 탐구'라는 주제로 기획서를 준비중에 있는데요,
신체에서 소리는 내는 부위들의 움직임을 탐구하며 움직임과 소리의 근본을 찾아가는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시연을 다음 만남에서 보여준다고 하니, 공기를 매질로 사용하는 소리가 몸과 만났을 때
어떤 질감과 표현이 느껴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진욱 안무가는 12월 지원사업의 공연으로 '브래키에이션'이라는 작업을 준비중에 있는데요, 창작의 달에서는 작업 소개와 더불어
작품의 주제인 '진화'를 어떠한 관점에서 풀어 나갔는지, 안무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화라는 주제는 보통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그려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안무자는 진화에서 배재된 '현재성'에 초첨을
맞추어 작품을 풀어나간다고 하니, 현재성과 몸이 만나 그려낼 이야기 들이 궁금해집니다.
이후 10월 창작의 달의 구체성을 위해 연습실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
다들 뜨거운 열정으로 각자의 작업과 움직임을 풀어나갔는데요
특히 송송희 안무가는 현재 작업에서 발췌중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집의 설계도를 이용하여
움직임의 스코어를 만들고 있는 과정을 공유해주었습니다 !
이혜상 안무가는 몸과 시가 만나는 상상적 움직임을, 김혜윤 안무자는 소리와 신체가 만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류진욱 안무가는 몸으로 풀어낸 진화적 관점을 풀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줌으로 한 번 더 모임을 가지면서, 서적 <코레오그라피란 무엇인가>에 대한 낭독회
그리고 11월 실험의 달을 준비하며 10월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상 소모임 <반상회> 이었습니다!
경기 지역 예술인 분들 모두 남은 10월 무탈하게 보내시고
반상회는 11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늦은 밤에도 연습실에서 함께하는 무용가 분들의 모습 멋지네요:)
11월에는 어떤 활동을 준비중이신 걸까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