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커뮤니티
소모임 활동11/7(일) 마무리하며.
아파트 단지 내 카페에서 낭독공연을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객이 찾아와주셨습니다. 서서 보시는 관객이 있을 만큼요.
먼 길 찾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협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저희는 입주민들끼리 모였고 서로 약간의 불편함과 조심스러움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좋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작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작품을 위한 욕심이 필요할 때도 있죠. 적어도 여기 예술인 주택 네트워크에서는 아닙니다.
대신 저희는 지속 가능성이 있습니다. 욕심을 덜면 피로도도 줄어드니까요.
대충하려고 모이는 것도 아니고 엄청 열심히하려고 모이는 것도 돈을 벌기 위해 모이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는 모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일부 보여줍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이게 지속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계획은 원래 계획했던 대로 오디오북 제작에 들어갈 것입니다.
12/1(일) 저녁 8시
저희가 공연 연습했던 장소 아파트 회의실에 모여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회의를 합니다.
이번 낭독극을 좋게 본 작가님이 회사와 연결시켜줘서 제작비를 지원받아서 낭독극 대본을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유통해볼 계획입니다.
이번 소모임 활동지원이 부천 예술인 네트워크의 좋은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추가 입주자가 늘어나며 협업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연극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도요!
아카이브 자료 올리다가 쓴 거 다지워져서 글로만 남깁니다.
현재 아카이브로 사진, 영상, 인터뷰 녹음 등 있습니다.
앗 다 지워졌다니 아깝워용 ㅠㅠ
거주 기반 공동체에서 이런 예술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될 수 있다니 넘나 이상적인 형태같아요.
부천 예술인 공동체에 앞으로도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구,
향후 제작하실 오디오북도 잘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나오면 홍보해주세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