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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예술로> 9월 활동
  • 권우정
  • 2025.10.01
  • 조회수  11

<DMZ 예술로> 9월 활동 소개해요

엊그제까지 뜨거운 여름을 보낸거 같은데 어느새 민통선  아침 풍경은 안개가 뒤덮여있고 쌀쌀해졌어요

가을이 정말 갑작스레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사람보다 자연이 그러한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밤은 익어서 자연스레 떨어졌고 사과도 붉게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DMZ 예술로> 팀은 10월 교하도서관과 연계해 두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DMZ 민통선과 가까운 교하지역의 어린이들이 민통선의 생태계와 평화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데요

이름하여 어린이 평화 문화예술교육 <DMZ_민통선 상상여행> 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DMZ 예술로 구성원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을 9월에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민통선이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어린이들이 청각과 시각으로 DMZ 민통선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대북방송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군사훈련과 연계한 총탄과 포격훈련의 전쟁의 소리, 반면에 DMZ 민통선에서만 들리는 다양한 새소리와 동물, 식물 소리를 어린이들에게 체감함으로서 민통선의 공간을 좀 더 가까이에서 상상하고 이를 통해 민통선의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DMZ 민통선 사과의 맛과 시각적 모양(사과의 점, 선, 면)들을 통해 생태계의 다양성과 기후위기로 점차 자리를 잃고 있는 생명의 중요성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프로그램 4회차 기획 회의 진행>

두번째는 10월 중순 민통선을 기록하는 저의 팀과 더불어 민통선의 식물과 곤충을 기록하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개 부스<DMZ 민통선 With 동네 예술가> 가 10월 말에 있을 예정이라 관련 부스 설치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10월 24일 ~ 26일까지 파주 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민통선 사과도 맛보고 민통선 사과의 사계를 위한 영상 전시도 기획중입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민통선 사운드 스케이프 프로그램(10월 26일 오후 1시~4시)을 준비중에 있고요. 파주 대표 사과 '감홍'사과의 새콤달콤한 맛도 어린이들이 맛볼 수 있도록 직접 파주 민통선 농부님들이 오셔서 사과 맛보기와 사과 판매도 부스를 통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 사과 색의 변화 관찰_ 액션캠 설치> 

소모임 활동은 10월에 마무리 되지만 <DMZ 민통선 예술로> 팀은 12월  전시를 앞두고 민통선의 생태계를 좀 더 시각화하는 부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선 민통선 사과의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DJI 액션캠을 설치해서 한달동안 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선 설치, 사과나무 위치 등, 여러가지 셋팅 관련 어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설치까지는 제대로 되나 싶었는데 과열되면서 스스로 액션캠이 커져버리더라구요 

낮시간의 일조량을 놓친 부분이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반사반을 만들고 내부 배터리를 빼고 직접 전봇대에서 전원을 빼오는 등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12월 전시에서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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