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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커뮤니티
소모임 활동8월의 6회차 달밤음악회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각자가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오는 포트럭 파티 형식으로 시작된 이번 모임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연결하는 진짜 ‘공존’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부천에서 활동하는 써니타인즈업 팀도 함께 참여해주었고, 서로의 작업을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가 속한 창작 환경, 고민, 앞으로의 계획들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다양한 시선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형식적인 발표나 공연보다는,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진심이 스며들었고, 음악은 어느새 배경이자 연결고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공존이라는 주제를 어렵게 정의하지 않아도, 그렇게 한자리에서 웃고 말하고 들으며 함께 있는 시간이 바로 그 자체로 공존임을 느끼는 밤이었습니다.
예술문방구는 앞으로도 이런 열린 방식의 만남을 통해, 예술이 일상과 관계 맺는 방식들을 계속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서로를 초대하고, 기꺼이 응답하는 예술의 형태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