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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황바롬 개인전 《사이의 아이》@갤러리 광명 (2025.10.11-10.19)
  • 황바롬
  • 2025.10.13
  •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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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바롬 개인전 《사이의 아이》⠀
 
기간 | 2025.10.11(토) - 2025.10.19(일) 10:00 – 18:00 
장소 | 갤러리 광명(경기 광명시 양지로 19 어반브릭스 B동 438호)⠀
기획·작가 | 황바롬
협력 큐레이터 | 임나래
협력 작가 | 김동희, 오로민경
서문 | 임나래, 이서영
사진 | 김동희
디자인 | 모어댄뷰(이하경)
대화 참여자 | 전지, 오로민경, 한톨, 김해찬, 민
후원 | 경기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사이의 아이》는 결혼 9년 만에 첫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기획자이자 작가, 황바롬 @b_a_ind 의 첫 개인전입니다.
아이의 무게로부터 시작한 〈8.5kg의 사랑〉 프로젝트에서는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여 
저마다의 사랑과 무게에 대해 나눈 대화를 사진과 글로 전시합니다.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 〈토끼 쉼터〉를 통해 전시장을 
육아용품 당근 거래 장소로 활용하며, '내 안의 아이'를 떠올리는 정서적 온기가 오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엽니다.
 
 
⋰˚☆⠀
아이가 있어서…⠀
아이가 아파서…⠀
아이가 먹을 수 있는지…⠀
아이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아이를 낳은 이후, ‘아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주책스러워 보이거나, 
대화 상대가 지루해할까 봐 일부러 얘기를 안 하려고 의식해도 아이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불쑥 등장한다. ⠀
아이를 만나기 전의 삶과 비교하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비유하자면 오랫동안 해온 게임에서 쌓은 모든 아이템과 경험치를 삭제하고 0부터 시작하는 기분이다. 
이미 해봤다고 생각했던 것,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영어로 말하자면 A, B, C부터 다시, ⠀
숫자로 하면 1, 2, 3부터 다시,⠀
한글로 따지면 기역, 니은, 디귿, 자음과 모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 ⠀
자음(子音)과 모음(母音). 이 또한 아이와 엄마였다는 걸 떠올리고 
기역부터 히읗까지 모든 아이 글자에 ‘-ㅏ이’를 붙여본다. 이상하지만 어떻게든 말이 된다.⠀
모든 생각이 아이로 귀결되는 나를, 모든 아이마다 떠올려본다.⠀
가이, ⠀
나이, ⠀
다이, ⠀
라이, ⠀
마이, ⠀
바이, ⠀
사이, ⠀
아이, ⠀
자이, ⠀
차이,⠀
카이, ⠀
타이, ⠀
파이, ⠀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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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인스타 @b_a_ind
이메일 b_a_ind@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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